임산부 칼슘 (칼마디) 꼭 필요할까?

임산부에게 칼슘을 위한 별도 영양제가 꼭 필요할까?

이런 의문이 드는건 임산부의 필수 영양소 테이블에 보통 칼슘은 필수로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보통 임산부 칼슘이라고 하면 칼마디라고 해서 칼슘+마그네슘+비타민D를 묶은 영양제를 많이 판매하고 있는데,

왜 임산부에게 칼마디를 강조하는지 그리고 꼭 필요한 영양제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임산부 칼마디

 

1. 칼슘 꼭 필요할까?

임산부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칼슘은 필수 영양소 입니다. 뼈와 치아를 만들고 유지시켜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혈액과 근육의 움직임을 위해서도 필요하며, 또한 신경이 뇌에서 신체 다른 부위로 메세지를 보내는데에도 역할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태아가 성장하고 있는 임산부에겐 더욱 더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칼슘은 인체가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없는 영양소 이기 때문에 음식이나 영양제를 통해 섭취가 필요합니다.

만약 19-30세의 임산부라면 하루 최소 1,000 mg의 칼슘이 권장되며, 만약 31-50세의 임산부라면 1300 mg이 권장됩니다.

 

(참고: Get the Calcium You Need During Pregnancy)

 

2. 칼슘을 포함한 음식들

칼슘을 섭취할 수 있는 음식군은 생각보다 꽤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일단 대부분 사람들이 알고 있는 우유, 치즈, 견과류에 많은 양의 칼슘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요거트역시 같은 유제품이기 때문에 칼슘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생선, 그 중에서도 연어와 고등어에 다량의 칼슘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의외로 채소 중, 아보카도와 녹황색채소에도 칼슘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3. 마그네슘의 역할

칼슘을 먹을 때 마그네슘을 함께 섭취하면 다양한 이점들이 있습니다. 마그네슘은 근육을 이완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특히 몸이 잘 붓고 다리가 저리기 쉬운 임산부에겐 일정량의 마그네슘이 큰 도움이 됩니다. 이때, 칼슘과 마그네슘을 함께 섭취시 영양제 흡수율 측면에서의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왕 먹는 영양제라면 칼슘과 마그네슘이 함께 포함되어 있는 소위 칼마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칼슘 복용법과 그 시기

위에서 언급했든 임산부에게 칼슘은 최소 하루 1000mg에서 13000mg정도가 필요합니다. 특히 임신 중기-후기에 태아의 성장이 집중되므로 이 시기에 칼슘복용이 권장됩니다. 임신중기라고 하면 보통 20주 이상으로 보면 되기 때문에, 통상 임신기 20주- 40주 출산전까지 꾸준히 복용하면 됩니다.

 

칼슘은 마그네슘과 비타민D와 함께 복용시 흡수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만약 개별적으로 영양제를 구매했더라고 이 3가지를 한꺼번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마그네슘은 하루 350mg-400mg 권장) 칼마디를 모두 포함하는 영양제의 경우 하루 권장량이 모두 충분한지 확인하고 구매하는게 좋습니다.

 

섭취는 식사직후가 가장 좋기 때문에 언제든 식후에 복용하면 되나, 마그네슘이 근육 이완작용을 돕기 때문에 이왕이면 저녁식사후에 먹는것이 임산부의 숙면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5. 칼슘 복용 주의사항

칼슘은 특히 철분과 서로 흡수에 방해를 주는 영양소 이므로, 철분과 칼슘은 가능한 동시에 복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보통 철분제는 단독으로 복용하게 되는데, 공복시에 먹기를 권장하며, 칼슘은 위에서 언급한대로 식후 복용을 권장합니다.

 

칼슘은 필수영양소이지만 과다복용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변비 발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하루 적정량만 복용이 요구됩니다.

 

마그네슘 역시 과다 복용시 설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구매시 하루섭취량의 100%를 초과하는지 주의하여 볼 필요가 있습니다.

 

6. 임산부 칼마디 구매시 주의점

통상 칼슘은 최소 1000mg-1300mg을 요구하지만 영양제로 흡수되는 것 외에 식품으로 섭취하는 양도 있기 때문에 꼭 이 1000mg을 모두 영양제로 섭취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칼마디 영양제중 칼슘이 1000mg이상되는 것은 시중에 거의 없습니다) 다만, 우유 생선류 견과류 등으로 일정양 이상 복용한다고 하더라도 절반정도는 영양제를 통해 섭취가 필요하므로 최소 500mg-600mg이상의 칼슘이 포함된 제품인지를 꼭 확인하고 구매해야합니다.

 

또한, 칼슘의 추출방식이 해조류를 통한 방식인지 어패류를 통한 방식인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과거에는 대부분 생선에서 추출하는 영양제가 판매되었다면, 참치 연어 등 수은 중금속 함유량에 대한 우려 때문에 요즘엔 해조류에서 칼슘을 추출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