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임신을 확인하게 되는게 통상적으로 5주차~6주차 정도 됩니다.
요즘엔 워낙 출산이 가능한 산부인과도 산후조리원도 그 수가 많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현재 존재하는 산부인과나 산후조리원의 예약이 더 어려운 현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하는 지역에 원하는 산후조리원을 예약하기 위해 보통 임산부들은 6주차이후 임신을 확인하게되면 바로 산후조리원부터 알아보기 시작하는데요. 이 중 좋은 산후조리원을 고르는 법 선정기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좋은 산후조리원이란?
보통 3가지 정도 카테고리로 나눠서 고려를 해볼 수 있습니다.
1) 위치
출산하는 산부인과 혹은 집에서 얼마나 가까운지 입니다. 신생아를 태우고 산부인과에서 부터 산후조리원까지 자차로 이동해야 한다면 그 불안이 상당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산부인과 병원에서 가까운 위치를 찾는것이 좋습니다. 또한 산후조리원에서 부터 추후 집으로 이동할때 역시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이 3가지 위치가 모두 가까운 것이 산모와 태어날 아기에게 모두 좋습니다.
2) 가격
고려해야할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바로 금액입니다. 2024년 올해 서울 기준으로 2주 (13박14일)예약할 때 보통 룸만 400만원-500만원정도가 평균인것 같습니다. 거기에 각종 스파나 마사지를 추가할 경우, 700만원-800만원대까지 오르는 곳도 많습니다.
물론 지방이나 경기권인 경우 이보다 저렴하게 예약이 가능합니다. 본인의 예산안에서 어느정도 금액대가 좋은지 미리 고려해보아야 합니다.
3) 시설
각 산후조리원마다 컨셉이 있습니다. 호텔식, 한방식 등등이 그 방식인데요. 이러한 컨셉도 중요하고, 시설자체의 컨디션 역시 중요하게 볼 사항입니다. 막 출산을 마신 산모에게 얼마나 최적화 되어 있는지, 갓 태어난 신생아를 얼마나 위생적으로 잘 케어할 수 있는지 부분등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간혹 굉장히 저렴한 산후조리원에선 위생관련된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할 부분입니다.
2. 선정기준 체크리스트
(1) 신생아케어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결국 갓 태어난 신생아를 14일간 맡겨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신생아 케어가 얼마나 잘 되어있는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보통 중요하게 볼 부분이, 신생아를 x:1로 보는지 입니다. 아무래도 한명이 다수의 아이를 보면 그만큼 주의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의 대부분 산후조리원 기준 3:1~ 4:1 정도가 평균으로 보입니다. 또한 베이비캠이 각 아기마다 설치되어 있는지, 있다면 24시간 확인이 되는지 역시 중요한 체크포인트입니다
(2) 마사지와 스파
아기에겐 신생아케어가 중요하다면 산모에겐 마사지가 제일 중요한 포인트중 하나입니다. 전문 산후조리 마사지사가 상주하여 마사지를 하는지, 그 마사지 혹은 스파의 퀄리티는 괜찮은지 후기를 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룸 예약시 마사지를 함께 패키지로 선택할 수 있게 하는데 그 경우 좀 더 할인된 가격으로 마사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3) 삼시세끼 식사와 간식
보통 아침 점심 저녁 3끼의 식사와 하루 2-3회의 간식이 제공됩니다. 잘 먹고 잘 쉬는 것이 중요한 만큼 식사의 퀄리티가 어떻게 나오는지 역시 중요한 부분입니다. 예전엔 산모에게 미역국이 좋다고 하여 삼시세끼 미역국을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요즘엔 미역에 대한 산모 직접적이 효능이나 미역의 갑상선수치 증가 문제로 모든 끼니에 미역국을 제공하지는 않는 추세입니다. 맛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영양적인 부분도 함께 고려해서 체크해보아야 합니다. 또한 보통은 남편의 식사는 포함사항이 아니므로 남편식사관련해도 별도로 알아보아야 합니다.
(4) 교육 및 각종 프로그램
산후조리원이 중요한 이유중 하나에 각종 교육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특히 첫째 아이를 가진 경우, 산모가 아이케어를 하는 법이 낯설 수 있기 때문에 수유하는 법, 목욕하는 법 등등 다양한 신생아 케어 관련 교육을 해줍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는지, 2주 조리원 생활후 충분히 독립적으로 이것들을 수행할 수 있을 만큼 교육을 해주는지 알아보아야 합니다.
(5) 가족 면회여부
코로나 이후 많은 산후조리원이 산모 이외는 모두 출입금지를 하는 곳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요즘 다시 남편에 한정하여 출입을 허용 하는 곳도 있고, 남편의 출퇴근까지 허용하는 곳도 있습니다. (제가 알아본곳 중 어느곳도 그 이외의 가족, 예를들면 친정 부모님 등의 방문이 허용되는 곳은 아직까진 없습니다) 남편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면 이런 면회여부를 확인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6) 소아과 진료여부
보통 신생아들은 각종 질병에 취약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소아과 전문의가 회진을 오는 곳이 많습니다. 이렇게 소아과 전문의가 오는지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며, 온다고 할지라도 2주에 한번인지, 1주일에 1번인지, 3일에 1번인지 그 횟수를 아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만약 신생아에게 질병이나 상해가 발견된다면 바로 치료가능할 수 있게 주변에 전문 소아과가 있는지 알아두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7) 전반적인 시설
생각보다 건물의 한 층을 임대해 작은 모텔처럼 좁은 방에 침대부터 각종 수유기구까지 꽉 채워 넣는 열악한 시설의 산후조리원이 많습니다. 2주간 큰돈을 쓰는만큼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깨끗하고 편하게 쉴 수 있는 방이 주어져야 하므로, 사전에 사진 및 후기들로 확인이 필수이며 또한 사전답사가 가능한 곳이라면 답사를 미리 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너무 노후화된 곳 역시 시설이 낡아 최신 유축기, 각종 아기관련 기구등이 없을 수 있으므로 가능한 최신 시설 혹은 리모델링한 곳 위주로 찾는 것 역시 방법입니다.
(8) 커뮤니티와 분위기
마지막으로 산후조리원의 커뮤니티와 분위기 입니다. 각종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조리원 동기를 형성할 분위기의 단체생활이 메인이 되는 곳이 있다면, 밥도 단독 방에서 따로 먹고 프로그램도 개별적으로 들으며 단체생활을 거의 하지 않는 분위기의 곳도 있습니다. 이건 개인성향에 따라 선호도가 다를 수 있으므로 사전에 후기조사를 통해 내 성향이 맞는 분위기의 조리원을 찾아야 합니다. (코로나이후 대부분 산후조리원이 현재 거의 룸에서 단독으로 식사를 하며 단체 프로그램은 거의 없는 상황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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