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가 된 후 크게 총 5가지의 주요 검사 산을 넘어야 합니다.
1) 임신초기검사 : 갑상선, 비타민D 검사
2) 임신10~16주: 기형아검사 (통합기형아검사, 니프티, 양수검사등)
3) 임신 12~20주: 신경관결손검사
4) 임신 16~20주: 정밀초음파 검사
5) 임신24~28주: 임신성 당뇨검사, 철분검사
그 중 마지막 단계에 있는 임신 중기에서 후기로 넘어가는 시기에 있는 것이 바로 임신성 당뇨검사 입니다.
1. 임신성 당뇨(Gestational diabetes) 란?
임신성 당뇨검사, 통상 줄여서 임당검사라고 불리는 검사에 대해 알아봅시다.
일반인의 당뇨와는 또 다르게, 임신기엔 원래 혈당이 정상이었던 사람이라 할지라도 인슐린 저항이 생겨 임신성 당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음식을 섭취한 후 인슐린이 분비되어 포도당을 분해해 혈당을 조절 하는것이 원래 프로세스이지만, 태반에서 나오는 호르몬이 이 인슐린 기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 때, 정상적으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가 증가하게 되는데, 이 때 인슐린 분비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 임신성 당뇨가 될 수 있습니다.
2. 임신성 당뇨의 위험
이는 일반인의 당뇨처럼, 식습관이나 비만 등의 일반적인 원인은 아니며, 임신기에 일시적으로 태반에서 나오는 호르몬의 영향이기 때문에 식습관에 큰 영향없이 누구나 생길 수 있습니다. 다행인건, 임신관련 호르몬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출산후에는 대부분 정상 혈당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임신성 당뇨인 경우, 태아에게 직접적인 영향이 생길 수 있으며, 임산부 역시 임신기간 이후에도 2형 당뇨병으로 발생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임신기간 내내 주의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3. 임신성 당뇨 검사 시기
통상적으로 24~28주 사이에 산부인과에서 시행됩니다.
너무 초기에는 발현이 안될 수도 있기 때문에 보통 중기에 진행이 됩니다.
4. 검사 방법
두가지 방법이 통용되고 있습니다.
1) 75g 경구당부하법
75g의 포도당 섭취후 2시간 경과시점까지 지속 채혈하여, 혈액내 포도당 농도 측정 (총3회)
-공복시 92mg/dl
-1시간후 180 mg/dl
-2시간후 153mg/dl
2) 2단계 접근법
(1)50g 포도당 섭취후 1시간 경과시점에 채혈하여, 혈액내 포도당 농도를 측정하여 기준치 140ml/dL (고위험산모의 경우 130ml/dL) 확인. 140미만이면 Pass, 140이상인 경우 재검사시행
(2)재검사를 통해 다시 100g포도당 섭취후 전후로 채혈해여 혈액내 포도당 농도 측정 (총4회)
-공복시 95mg/dl
-1시간후 180mg/dl
-2시간후 155mg/dl
-3시간후 140mg/dl
보통 현재 병원에서는 2) 2단계 접근법을 많이 시행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일단 첫 검사에서 1회 채혈을 통해 기준치 미만이면 추가 채혈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간단히 검사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1차검사에서 패스하지 못한 경우, 다른 날 다시 병원을 재방문 하여 총 3시간에 걸쳐서 4번의 채혈을 해야하는 고생이 있을 수 있습니다.
5. 주의사항 및 검사결과 관리
위는 통상적인 절차이나 임신성 당뇨병에 위험한 임산부군인 경우엔 임신초기에 선별검사를 미리 시행하기도 합니다.
그 후 결과상 정상 통과가 되면 위 일반 절차대로 24-28주사이 임당검사를 다시 실시하게 됩니다.
만약, 임당확정이 된다면
출산 이후 6주~12주 사이에 75g 경구당부하검사를 재검하고, 3년간 혈당 정기 검사를 받아야 하며, 내당능장애인 경우 1년마다 혈당검사를 받아 관리해야 합니다.
6. 참고사항
2024년 기준 검사시, 저는 병원 방문전 따로 금식에 대한 가이드는 없었습니다.병원 안내로는 어차피 병원에서 포도당을 투여한 후 혈당을 재기 때문에 이전에 밥을 먹고 와도 상관이 없다고 하였습니다.다만 병원에 따라 2시간전 금식을 요구하는 병원도 있으니, 해당부분은 본인의 주치의에게 확인을 받고 준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래와 같은 포도당 시약을 제공하는데... 굉장히 찝찝하게 달달한 설탕물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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