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24주-28주사이에 진행되는 임신성당뇨 즉 임당은 임산부들에게 제일 무서운 검사중 하나입니다.
일단 임신성당뇨 일차검사에서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재검을 통해 4차례 채혈로 결과를 다시 측정해야하며, 재검에서 임신성당뇨 확정이 된 경우 남은 임신기간 내내 식단관리를 통해 혈당 트래킹을 매일같이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임신성 당뇨와 검사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참조.
임신성 당뇨검사 (임당검사) 시기,방법,결과 총정리
임산부가 된 후 크게 총 5가지의 주요 검사 산을 넘어야 합니다. 1) 임신초기검사 : 갑상선, 비타민D 검사2) 임신10~16주: 기형아검사 (통합기형아검사, 니프티, 양수검사등)3) 임신 12~20주: 신경관결
nunieland.tistory.com
오늘은 임신성 당뇨 예방 및 임신성 당뇨 확정자들의 관리를 위한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식사의 순서 바꾸기
임신성당뇨 뿐만 아니라 일반 당뇨를 예방하기 위해서도 식사의 순서를 바꾸는 것이 혈당관리에 중요합니다.
보통 한국인의 경우 밥을 먼저 먹고 이후에 반찬이나 국을 먹고, 서양식의 경우에도 식전빵을 먼저 먹은 뒤 메인요리를 먹게 됩니다. 하지만 혈당스파이크를 막기 위해선 "채소 -> 단백질 -> 탄수화물" 순서로 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채소를 먼저 먹을 경우 이후에 들어올 탄수화물의 혈당 증가속도를 현저히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이젠 메인식사 전 가볍게 샐러드나 기타 채소반찬등을 먼저 섭취후 밥을 먹는 순서의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2. 삼시세끼 일정한 시간에 먹기
매일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하루 세끼를 먹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보통 바쁜 현대인들은 아침을 거르고 바로 점심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공복시간이 너무 오래 지속되는 경우 점심에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로 인해 혈당의 급격한 증가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침밥으로 씨리얼, 과일만 먹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씨리얼은 의외로 당분이 높은 경우가 많으며, 과일 역시 몸에 좋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과일로만 아침을 채우기엔 당분이 많기 때문에 씨리얼, 과일 단독으로 아침을 해결하는 것은 혈당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3. 혈당 관리 식단으로 바꾸기
아직 임당확정이 되지 않았다면 일반식을 먹어도 상관없지만, 이미 임신성당뇨 확정을 받은 환자(?)라면 식단관리가 필수 입니다. 아래 식품교환표를 숙지하여 세끼 식단을 계획하여 완만한 혈당 곡석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식단교환표?
영양소 구성이 비슷한 식품들을 6가지 군으로 분류한 표입니다.
6가지 식품군은, 곡류군, 어육류군, 채소군, 지방군, 우유군, 과일군이 있습니다.
동일한 군 내에서 자유롭게 바꿔먹을 수 있으며,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면서도 혈당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참조표입니다.
4. 자연식 위주의 식사하기
같은 군의 식품을 먹는다고 할지라도 자연식과 가공식품은 흡수의 차이가 있습니다.
가공식품은 자연식보다 보통 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같은 식품을 먹는다 할지라도 되도록 자연식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e.g. 햄,베이컨 대신 돼지 목살 선택, 블루베리가 함유된 주스 대신 생 블루베리 섭취)
5. 혈당관리를 위한 운동
식사후 전체혈당의 반 이상이 근육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결국 혈당의 주요 소비처는 근육이라는 뜻입니다. 우리몸의 대부분 근육은 하체에 집중되어 있는데, 대표적인 하체근육으로는 엉덩이, 허벅지, 가슴 근육입니다. 식후에 급격히 높아진 혈당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선 이러한 큰 근육을 이용한 운동을 하면 좋습니다.
규칙적이고 지속적인 근력운동을 통해 근육양이 증가하게되면 혈당의 원활한 소비가 일어나 급격한 혈당 스파이크를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유산소 운동역시 혈당관리에 도움을 주는데 이러한 복합운동을 통해 인슐린의 효과를 높이고, 동시에 체중 조절하여 당뇨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임산부의 경우 격한 근력운동을 과도하게 할 경우 자궁수축등 태아, 태반, 자궁관련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나치게 과격한 운동보다는, 식후 가벼운 산책을 통한 다리운동, 전신 스트레칭등을 통해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임산부의 경우 하루 30분 내외의 산책을 하는 것이 권장 됩니다.
결국, 좋은 자연식으로 영양 균형을 맞춘 식단을 하루 세끼 규칙적으로 먹으며, 일정한 운동을 꾸준히 할 경우 임신성 당뇨관리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이는 당뇨관리 뿐만 아니라 임신 중 태아를 위한 관리의 기본이 되기도 하니 모두 좋은 음식먹으며 매일 산책을 통해 건강관리를 하는 임산부 데일리 루틴을 만들어 봅시다 :)
'Pregnancy info'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임신 중 얼마나 살이 쪄도 될까? (임산부 체중 권장 가이드) (1) | 2024.11.06 |
|---|---|
| 임신성 당뇨 (Gestational diabetes mellitus)에 대한 전문지식! (1) | 2024.10.30 |
| 서울시 임산부 지원 및 혜택 내용 정리 (8) | 2024.10.29 |
| 임산부 칼슘 (칼마디) 꼭 필요할까? (4) | 2024.10.28 |
| 산후조리원 고르는법 선정기준 체크리스트! (3) | 2024.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