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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태교여행 해외여행 준비물 필수품 10가지!

nunie 2024. 8. 13. 15:10

16주차가 넘은 임산부는 유산위험도 현저히 떨어지고 각종 극 위험 시기는 모두 넘긴 만큼 여행에 있어서도 자유로워 집니다. 지난번엔 태교여행의 위치 추천과 주의점에 대해 알아봤다면 (이전 포스팅 참고해주세요), 이번엔 태교여행에 꼭 필요한 준비물 사항들을 체크해봅시다. 

 

해외로 태교여행을 가는 경우, 익숙한 지역과 문화가 아니다 보니 임산부는 특별히 준비해야할 항목들이 있습니다.  아래 하나하나 체크해보고 해외 여행시 참고해봅시다.

 

 

1. 압박스타킹

비행기를 타고 장시간 앉아서 이동을 해야하는 경우, 특히 임산부는 하체 붓기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혈전위험도가 일반인보다 높아지는 임산부이기 때문에 이런 붓기와 혈전 위험을 막기 위해서라도 압박스타킹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압박스타킹은 병원이나 약국, 혹은 온라인으로도 쉽게 구매할 수 있으니 꼭 구비해가세요.

 

2. 전문의 진단서 (영문)

특히나 27주 이후의 산모가 해외 여행을 가는 경우, 산부인과의 진단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진단서에 비행기 탑승 및 해외여행에 문제가 없다는 확인 내용이 있어야지만 비행기탑승이 가능한 항공사가 많으니 27주 이상의 산모라면 병원에서 해당 진단서를 꼭 준비해달라고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해외에서 각종 상황에서 필요 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영문으로 진단서 요청을 해야합니다. 일반적으로 진단서를 요청하면 국문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꼭 별도로 영문 진단서를 요청해야 합니다. (산모수첩이나 핑크 임산부 뱃지도 챙기면 좋습니다)

 

3. 타이레놀을 포함한 비상상비약

해외 여행시 물갈이나 맞지 않는 음식, 그리고 한국과 다른 기온차  등등 이유로 갑자기 아플 수 있습니다. 이 때, 임산부는 복용이 가능한 약이 한정적이므로 한국에서 미리 비상상비약을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현지의 약국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영어나 현지어로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않으면 올바른 약을 처방받기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에 이왕이면 한국 병원 및 약국에서 최소한의 상비약을 구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으로 감기, 두통등에 임산부도 복용이 가능한 타이레놀이 있습니다. 또한 해외에선 급체나 혹은 설사 같은 이슈가 생길 수 있으므로, 소화제와 지사제를 챙기는 것도 좋으며, 외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후시딘 같은 피부연고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4. 마스크 및 손소독제

해외 어느곳을 가냐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한국만큼 위생적 면에서 좋은 나라도 많지 않습니다. 임산부는 일반인대비 면역력이 많이 떨어지므로,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미리 구비해 챙겨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5. 입덧약

보통 초기에 입덧이 심하다가 14,15주가 넘어가는 중기 이후로는 입덧이 많이 사라지긴 합니다. 그렇지만 불편한 상황에 놓이게 되면 갑자기 입덧이 다시 찾아와 토덧, 체덧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평소에 먹지 않던 입에 맞지 않는 현지음식을 먹거나 냄새를 맡을 경우, 급 입덧이 다시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입덧이 많지 않은 중기 임산부라 하더라도 예기치 못할 입덧 상황을 대비하여 입덧약 처방을 받아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6. 임산부 영양제

보통 기본적으로 엽산 및 비타민을 복용하고, 중기 이후의 임산부라면 철분제도 함께 복용 중 일텐데요. 해당 약은 여행중에도 끊지 말고 복용을 해야하므로 필수로 챙겨야 합니다. 특히 여행 중 피로가 누적되기 쉽기 때문에 비타민은 꼭 챙겨야 합니다.

 

7. 튼살크림

보통 중기 이후의 임산부는 늘어나는 배와 허벅지 때문에 튼살크림을 바르는데요. 여행중에도 잊지말고 챙겨가면 꾸준히 바를 수 있습니다.

 

8. 현지 산부인과 정보

혹시나 여행 중 생길수도 있는 이슈를 대비해, 현지의 산부인과 몇 곳 정보는 미리 알아두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막상 갑자기 문제가 생긴다면 정신이 없는 와중에, 또 현지어로 커뮤니케이션까지 해야하면 혼란이 올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시설이 괜찮은 산부인과 위치와 운영시간 등을 알아두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9. 여행자보험

위의 위급한 상황으로 현지 병원을 이용해야 한다면, 자국민이 아니기때문에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꼭 별도의 여행자보험을 들어 혹시 모를 병원비 지출에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10.  기타

-애착인형/초음파사진: 아이를 낳기전, 아이를 만나기전 마지막 여행인 만큼, 초음파 사진이나 애착인형을 들고가 기념사진의 소품으로 사용한다면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하체 마사지기: 중기 이후의 임산부는 다리가 많이 붓기 때문에 보통 이시기에 하체 마사지기를 많이들 구매합니다. 풀xx 같은 종아리 마사지기를 가지고 간다면, 장시간 비행중 혹은 여행후 숙소에서 매일 편하게 하체붓기를 풀어줄 수 있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