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nie's (s)pace

Pregnancy info

임산부 태교 여행 시기 & 여행지 추천

nunie 2024. 8. 7. 14:07
반응형

지난 포스팅에서 강력하게 임산부에겐 절대 안정이 오히려 독이며 일상적이 활동과 생활이 꼭 필요하다는 얘기를 해보았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지난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그럼 임산부들이 가기 좋은 태교여행의 시기와 장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임산부 태교여행 시기

유산의 시기를 보면 임신초기(0-12주)의 유산확률이 80%, 임신후기(12-40주)의 유산확률이 20%라고 합니다.즉 임신 초기는 유산의 위험이 높은 시기인 만큼 12주까지는 안정을 취하는게 좋으며, 그 이후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최적의 시기는 임신 중기 중에서도 가장 중간에 해당하는 임신 20주- 임신 25주 입니다.이 시기엔 주요 기관과 태아가 안정이 되는 시기입니다. (보통 임신 20-25주면 임신을 알게 된 후 5달째 정도 됩니다)

 

또한 임신 28주까지를 보통 맥스로 보며, 30주가 지나게 되면 조산의 위험이 증가 하기 때문에 권장하지는 않습니다.이 시기에 반드시 해외 여행이 필요하다면 담당의와 상담이 꼭 필요합니다. 임신후기가 되면 항공사에서 병원확인서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임신 후기로 보는 주수는 항공사마다 다르니 사전체크 필수) 해당 확인서에 담당의가 비행기 탑승 및 이동에 무리가 없고 가능하다는 소견 내용이 있어야 탑승이 가능합니다.

 

태교여행 장소선정 시 고려해야할 점

일반적인 해외 여행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장소 선정에 있어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여러가지 있습니다.

 

1) 의료시설

여행지라 하더라도 숙련된 의료진과 충분한 의료시설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혹시 모를 이슈에 대비해 여행가는 지역에 의료시설이 확보되어 있는지 미리 확인을 해봐야 합니다. 특히나 해외는 언어적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최소한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병원유무를 미리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위생상태

임산부는 아무래도 위생에 더 민감하며 감염에 훨씬 취약한 상태입니다. 일반인에겐 스쳐지나갈 수 있는 감염병이라 하더라고 임산부는 대부분의 약물 복용이 어렵기 때문에 큰 이슈가 될 수 있습니다. 여행하는 지역의 위생 상태를 확인 후, 너무 후진적인 위생관리상태를 가진 지역이라면 피하는 게 좋습니다.

 

3) 고산지대

임산부는 혈전증 위험이 높은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산지대로 가면 혈전증 위험도가 더 증가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임산부는 장기눌림현상에 의해 호흡이 일반인에 비해 어려운 상태입니다. 고산지대는 고도에 따라 일반인도 숨쉬기 적응이 어려운 곳이 많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계절 및 날씨

임산부는 면역력이 일반인에 비해 많이 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날씨에 민감합니다. 너무 지나치게 덥고 습한 나라, 혹은 너무 추운 나라는 피하는게 좋습니다.

 

태교여행 추천 해외 여행지 top10다음은 임산부가 가기 좋은 여행지를 공유드립니다.

 

1. 괌, 미국 (12-3월 추천)괌은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로 5-6시간이면 갈 수 있는 그나마 근거리 휴양지중 하나 입니다. 거리가 비교적 가깝고, 휴양지이기 때문에 무리하는 활동을 할 일이 없습니다. 또한 아울렛이 아주 크게 활성화 되어 있어, 아기용품이나 아기옷을 미리 사오기에도 좋습니다. (실제로 괌행 비행기를 타면 임산부나 어린 아이를 둔 가족이 80%정도 됩니다)

 

2. 파리, 프랑스 (4-6월, 9-10월 추천)파리는 모두의 로망입니다. 파리 시내 안에도 에펠탑, 루브르 박물관, 오르쉐 미술관, 개선문 등 볼거리가 많으며, 예쁘고 맛있는 디저트 카페와 레스토랑이 넘쳐납니다. 예술과 미식의 나라인 만큼 맛있고 즐거운 여행을 원한다면 프랑스 파리 추천합니다. 많이 걷지 않아도 되며 대부분 평지이기 때문에 산책하듯 여행하기에 좋습니다. 다만 한여름엔 예전의 유럽같지 않게 굉장히 더우며, 에어컨이 없는 장소가 많은 만큼 임산부는 7-8월 성수기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부다페스트, 헝가리 (5-9월 추천)대한항공 직항도 있고 여름에도 다른 유럽 국가 대비 아주 덥지 않아 여행하기 좋은 나라입니다. 야경이 멋지고 부다페스트 도시안에서만 있어도 국회의사당, 어부의 요새, 예쁜 동유럽의 카페들, 고풍스러운 건물들을 쉽게 여행하기 좋습니다. 다만 10월이후는 우리나라의 가을 겨울 보다 오히려 체감온도상 추울 수 있으니 여름여행으로 추천합니다.

 

4. 벤쿠버, 캐나다 (5-11월)캐나다는 한국의 무더위계절인 한여름에도 꽤나 시원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특히 캐나다 서부인 벤쿠버는 연중 온화한 날씨를 갖고 있기 때문에 특히나 온난화로 한국의 찌는 듯한 더위에 지친 임산부라면 여름여행으로 시원한 캐나다도 좋은 지역이 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영어를 사용하며 좋은 의료시설이 잘 준비되어 있으니 임산부의 장거리 여행이라도 걱정이 없습니다.

 

5. 나트랑, 베트남 (12-2월 추천)베트남에서도 요즘 뜨고 있는 휴양지 중 하나입니다. 다낭이 조금 더 활동적으로 관광할 거리가 많다면 나트랑은 완벽한 휴양지에 가깝습니다. 도보로 많이 걷기 힘든 임산부인 만큼 물가도 싸고 최신 리조트도 많은 곳에서 휴식을 취하기에 좋습니다. 물가가 저렴한 나라인 만큼 가볍게 다녀오기 좋습니다. 다만 베트남 전반적인 의료 시설이나 위생환경이 한국 보다 떨어질 수 있으므로 가는 지역의 상황을 잘 고려해야 합니다.

 

그럼 해피 임산부 라이프되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