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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주차별 증상 찐후기 상세공유_임신초기 증상 (1st Trimester)

nunie 2024. 12. 2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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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을 하게되면 개월수마다 어떻게 몸상태가 달라지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한 임산부 분들이 많을것 같습니다. 요즘 시대에 아기 한명 혹은 두명 갖는 것도 큰 일이다보니 다들 경험이 많이 없기 때문에 공유되는 내용 또한 적어서 일 것 같은데요. 이제 막달검사를 마친 임산부의 찐_최종 임산부 시기별 증상 후기를 간단히 공유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임신 초기 증상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다만, 개인적인 증상을 공유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이는 개인마다 조금 다를 수는 있으니 감안하시고 보시기 바랍니다.

 

임신초기 (1st trimester)

보통 미국에선 임신기간을 크게 총 3단계로 분류합니다. 1,2,3 trimester로 나누는데, 그 첫번째에 해당하는 1st trimester 즉, 임신직후부터 - 임신 12주까지의 기간을 통상 의미합니다.

 

임심인지 아닌지 의심이 되는 시기부터, 임신이 확인 된 이후로도 가장 많이 불안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 임신주수 확인 및 계산법

임신 주수 계산하는 법이 신기한게, 마지막생리 시작일을 첫주로 보게 됩니다. 따라서 보통 그 이후 배란과 수정시기를 거쳐 임신을 확인할 수 있는 건 통상 빨라야 4주차 정도가 됩니다.

 

만약, 계획임신이거나 병원의 도움을 받는 인공수정, 시험관의 경우에는 병원 시술이후 매주 검사를 통해 임신여부를 확인하기 때문에 빠르면 3-4주차에 병원 진료를 통해 임신 여부를 확인 할 수 있게 됩니다. 그게 아닌 자연 임신의 경우에는 통상 다음 생리주기가 도래하는 5주차쯤 더이상 생리가 진행되지 않거나 여러 증상들로 유추하여 임신을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임신주차 확인은 간단히 네이버를 통해서 계산도 가능합니다. (아래 이미지 참고)

네이버 계산 역시 지난번 마지막 생리시작일을 기준으로 계산을 하게 됩니다. 다만 이런 계산 방식은 마지막생리 시작일에 따른 통상적인 계산법 이며, 자연임신의 경우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같이 정확한 수정일을 알 수가 없기 때문에 대략적인 날짜이며 정확한 임심 주차 및 출산예정일은 병원의 진단을 통해 좀 더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병원 진단상 출산 예정일 역시 통상 아래 날짜에서 +-7일이내로 크게 오차가 발생하진 않습니다.

임시 주수 계산법

 

- 5~6주차: 임신확정이 되는 시기, 몸살증상

자연임신을 통해 임신한 저 역시 (위 생리일 기준 계산상) 5주차에 다음 생리가 시작될쯤 생리가 진행되지 않아 임신테스트기를 통해 처음으로 임신 확인을 하게 되었는데요, 보통 계획임신이며 임신을 기다리는 분들은 생리시작기간 전부터도 꾸준히 임신 테스트기를 통해 확인을 한다고 하나, 두줄이 아주 선명히 보이기 전 까지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임신테스크기 결과

저는 지난 첫생리일이 4월5일이었고, 통상 30일주기이기 때문에 5월5일에 다음 생리가 시작되었어야 하나 3일을 더 기다린 5월8일까지 지나도 시작되지 않아 결국 임신테스트기를 통해 확인하였습니다. 저처럼 꽉찬 5주이상이 된 상태라면, 임신일 경우 위처럼 아주 진한 빼박 2줄을 보실 수 있으실 것같습니다. (가끔 매직아이를 동원하기도 하는데... 5주이상이면 매직아이 필요없습니다)

 

그리고 그 주 주말에 산부인과를 가서 질초음파를 통해 아기집 및 난황을 확인하고 임신이 확실한 경우, 임신확인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너무 초기에 병원을 방문한 경우 확인이 불가하여 한 주 더 뒤에 오라는 씁쓸한 통보를 받을 수도 있으며, 혹은 주수가 충분한데도 초음파를 통해 확인이 안되는 경우 채혈을 통해 혈액검사로 확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기집이 확인되면 산모수첩과 임신확인증을 병원에서 발급해주는데, 이걸가지고 국민행복카드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100만원짜리 바우처가 지급되며 앞으로의 진료비를 이 카드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사실 저는, 임신테스트기를 하기 전날 저녁에도 머리가 편두통오듯 아프고 몸이 안좋아 편두통인가, 몸살감기인가 싶어 혼자 집에서 반신욕도 하고 와인한잔도 하며 (???) 몸살증상을 풀어보려고 했었습니다.

 

저처럼 아주 임신 극초기 수정이 되고 착상이 될 때 이런 두통 및 약한 몸살 증상을 겪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 때 마신 와인이 좀 걱정되긴 했는데, 병원 전공의 선생님 말씀으론 임신인지 인지도 못할 시기에 마신 술은 거의 전혀 태아에 영향이 없다고 안심해도 된다고 합니다.

 

빠르면 5,6주차에 벌써 입덧을 시작하는 분도 있다고 합니다. 저는 이 시기 입덧은 없었습니다.

다만 곧 생리가 시작하려나 생각했던 이유는, 생리전 증후군처럼 계속 아랫배가 아프며 당장 내일이라도 생리가 시작될것만 같은 싸르르한 통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산부인과 원장님께서 해당 증상은 원래 임신초기 있을수 있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 7~8주차: 임신 극초기, 약한 체한 느낌의 입덧, 임밍아웃, 여행계획조정, 심장소리확인, 조리원예약

5주차, 6주차 임신 확인시기에 일주일 간격으로 병원을 가고, 그 후부턴 2주뒤인 8주, 10주차에 방문을 하게 됩니다.

(그후 3주뒤인 13주차방문, 그리고 그 이후부터는 말기전까진 한달에 한번 방문합니다)

저는 5주차에 처음 병원을 방문하여 질초음파를 통해 임신을 확인하였고, 아기집을 확인하였습니다. 그 때는 난황은 보이지 않고 난황으로 추정되는 무언가만 보인다고 하였으며, 일주일 뒤인 6주차에 다시 질초음파를 통해 난황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시기에 바로 태아 심장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 사람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 다음 진료인 8주차때 처음 심장소리 확인하였습니다)

 

7-8주차가 되면 본격적으로 입덧이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입덧은 통상 임신 초기인 6주차-14주차 사이에 심하게 오며, 16주차쯤 되면 거의 대부분 입덧이 사라지게 됩니다. 물론 막달 출산전까지 입덧으로 고생하는 사람도 있으니 이는 사바사입니다. 보통 본인 엄마의 임신증상을 비슷하게 따라간다고 하니 엄마에게 임신증상을 미리 물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하지만 저는 엄마와 전혀 임신증상이 같지 않았습니다....)

 

저는 몸이 민감하고 통증에도 예민한 편이라 당연히 입덧이 쎄게 올줄 알았는데 웬걸. 저는 입덧증상이 거의 없었습니다. 법을 먹고나면 그 목구멍부터 위까지의 소화기관이 불편해 억지로 트름을 유발하여 진정시키고 싶은 기분 (억지로 꺽꺽거리며 얹힌 걸 내리고 싶은 기분)+ 까스활명수먹어서 싹 내리고 싶은 기분이 들었고, 이러한 느낌은 저녁때 더 심했습니다. 다만 삼시세끼 밥을 못먹을 정도이거나, 식욕이 떨어지거나, 밥먹고 토할것 같은 기분은 전혀 없어서, 끼리는 거르거나 식후 구토를 하진 않았습니다.

 

밥 짓는 냄새만 맡아도, 냉장고 문만 열어도 역해서 토하는 토덧증상인 분들이 많은데 그에 비하면 이정도는 입덧도 아닌 셈이니 정말 감사한일... 다만 원래 엄청 애정하는 강아지 꼬순내는 이 시기엔 좀 역해서 강아지 부비부비를 할 때 숨을 안쉬고 한 적은 있습니다. 그 외 별 증상은 없었습니다.

 

6주차 방문땐 심장소리 확인은 안되었는데 그 후 2주뒤인 8주차때는 아주 굉장한 말달리는 소리같은 우렁찬 심장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임신 초기에 해당하는 이 시기의 유산율이 80%나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임심 전 기간을 통틀어 가장 중요하고 조심할 시기이기도 한데, 하필 9-10주차쯤 이탈리아 여행을 예약해놨던 저는, 눈물을 머금고 취소를 했습니다. (다행히 호텔은 예약전이었으며 비행기는 임신확인서를 통해 취소패널티를 물지 않았습니다 감사) 물론 이시기에도 여행을 다녀오는 분들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조심하는게 좋겠다는 남편의 만류에 저는 여행을 안정기로 미루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아기가 생긴것이 거의 100%확실해 질때쯤 보통 임밍아웃을 주변에 하기 시작합니다. 저는 호들갑, 김칫국을 굉장히 싫어하는 편이라 니프티 검사까지 완료후 모든게 확실해지면 알리고 싶었지만 남편의 (또한번의) 만류와 설득에 결국 양가에 오픈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친정엔 6주차 병원에서 임신확정후 그 다음날 바로 초음파를 들고 달려가 오픈했고, 시댁엔 조금 더 확정후 얘기하자 했지만 남편의 실수로 인해 8주차에 자동 임밍이 되었습니다) 회사에는 그 시기즘 바쁜 시기가 겹쳐, 미리 알아두라는 경고?의 취지로 미리 임신확인서를 받자마자 매니저에게 임신사실을 통보해두었습니다.

 

보통 요즘 인기있는 조리원은 임신확인이 되자마자 빨리 예약을 해야할 정도로 치열하다고 한다. 나는 우리 병원에서 연계된 그냥 동네의 꽤 유명한곳과 그냥그런곳 2곳을 일단 예약해뒀다. 더 알아보기도 귀찮고, 이미 그 두곳도 충분히 괜찮아 보여서...

 

7주차말에 약간의 해프닝(?)이 있었는데, 6주차까진 입덧인가 싶게 계속 꺽꺽 헛트름이 나오고 속이 안좋았는데 갑자기 어느날 속이 너무 편안-해 진것이다. 찾아보니 초기에 입덧사라짐이 유산과도 관련이 있을수 있단 글을 보고 너무 불안해 안되겠다 싶어 원래 가야하는 진료일보다 3일정도 당겨서 아침에 바로 병원을 다녀왔다. 다행히 아기는 잘 있었고, 심장소리도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주말부터 다시 속이 안좋아졌다...ㅎ

 

- 9~10주차: 심장소리 확인, 친구 임밍아웃, 산전검사 (갑상선 항진증), 졸림

9주차에 가장 친하고 편한 친구들 모임이 있었는데 거기서도 임밍아웃을 하게되어 (술 먹으면 안된다고하니 바로 알아차리는 2n년지기 친구들) 결국 제 주변 가장 친하다고 할 사람들은 모두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찐친에게 임밍아웃을 하게되면, 갑자기 입덧용 레몬캔디나 튼살크림 같은 선물을 받기 시작하며 아 나 진짜 임산부가 되었구나를 실감하게 됩니다.

 

이 때 보통 산전검사를 하게 되는데, 저는 해당시기에 회사에서 하는 종합검진을 받게 되어 대부분의 산전검사를 이 종합검사를 통해 할 수 있었고 모자란 부분은 추가로 보건소 산전검사를 통해 할 수 있었습니다. 임신확인이 되면 보건소를 방문해 임산부 뱃지, 임산부 차량등록, 엽산제공등을 받게 되는데 이 때 간김에 산전검사 (혈액검사) 또한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시기가 맞지 않는다면 다니는 병원에서 산전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종합검진시 나온 결과지에 갑상선이 약간 항진으로 나왔습니다. 산부인과 담당의는 내분비내과 진료를 받고 오라고 권고하였고 저는 근처 내분비 전문 내과를 따로 다녀와 추가검사를 받았습니다. (아주 심한 상태이면 대학병원으로 안내하지만, 그 항진/저하 범위가 크지 않을땐 그냥 동네 내분비내과로 안내한다고 함)

 

그동안 1-2년마다하는 종합검진에서 한번도 갑상선 관련 이상이 나온적 없는데, 하필 이번 임신후 갑자기 FreeT4수치가 조금 높게 나왔으며 산부인과 재검시에도 살짝 높게 나온것. 내분비내과에서 또 한번의 채혈을 통해 검사후, 크게 이상소견은 없으나 혹시 모르니 4주간격으로 와서 tracking을 하는게 좋겠다고 했습니다 (만 저는 딱히 가진 않았습니다)원래 임심을 하게되면 약간의 항진증이 올 수도 있다고 합니다. 만약 갑상선 저하증이면 좀 더 복잡하여 아기가 기형이 되거나 뇌에 문제가 생길 확률이 높아서 별도의 갑상선 약을 처방받는다고 합니다. 항진증인 경우 심하면 유산이 될수 있다고 합니다. 두 증상 모두 위험하나 보통 저하증일 때 좀 더 염려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최근3년간 갑상선수치기록

10주차때, 최근 밥먹고나서 계속 체한것 같은 기분이 들어 좀 속이 더부룩한게 불편하다고 했더니, 입덧약을 처방해주었습니다. 통상 자기전 2알을 먹고 자는 약인데, 체한 느낌, 구토증상을 줄여주는 약이라고 합니다. 올해 2024년부터 보험 적용도 되어 저렴하게 약을 구할 수 있으니 입덧이 심한 분들은 입덧약 처방을 꼭 받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침에도 낮에도 저녁에도 특히 밥만 먹고나면 진짜 정신없이 졸려서 병든닭처럼 조는 증상이 시작되었다.

 

- 11~12주차:  체한 느낌 지속, 국내여행, 졸림

6주차 병원방문후엔 4주간격으로 병원 진료이므로 6주이후엔 10주, 14주 이렇게 됩니다. 

어차피 더 빈번하게 병원온다고 해서 딱히 달라지거나 무언가 할 수 있는건 없다고 합니다. 저는 맘편히 나의 아기가 건강하다면 잘 붙어 있겠지(?)라는 마음으로 그냥 4주가 되길 기다렸는데, 그 기다리는 한달이 너무 불안하여 중간에 동네에 서브병원을 가면서 초음파 확인을 하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너무 불안하다면 이것도 방법일듯?)

 

11,12주차에도 증상은 비슷했습니다. 약간의 체한 느낌 특히 자기전 위가 좀 얹혀있는 느낌이 들어 갑갑했으나, 여전히 찐 입덧이라 할수있는 우엑우엑과 변기통으로 달려가는 구토는 없었습니다. 입덧약 효과는 있는진 모르겠지만 먹으면 훨씬 소화안되는 느낌이 덜한거 같긴 했습니다 (플라시보일지도).

 

딱히 신체적 불편도 없고 정신적 고통도 없던 저는 이시기에 취소한 유럽여행을 대신한 국내 서해바다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임신이 확정되면 술담배는 당연히 안되지만, 그 외에도 커피도 안됨, 날 생선도 안됨, 특정 과일 안됨 등등 음식에 제약이 많이 걸린다는 인터넷정보를 접하게 됩니다. 산부인과 담당선생님에게 물어보니, 커피한잔 가능, 날생선도 신선한 곳에서 괜찮은거 적당히 먹으며 가능 (배탈 및 기생충 가능성때문에 조심하란뜻), 특정과일 안되는것 없음 파인애플 한트럭먹을거 아니면 영향없음. 이라는 쿨한 해답을 주셔서, 저는 바닷가에서 신선한 회를 아주 배가 터지도록 먹고 왔습니다. 당연히 아무 문제 없었고, 정신적으로 더 행복해진 결과는 있었습니다. 

 

나름 저 체한것 같은 느낌도 입덧이라고 치자면 저는 6-10주차쯤이 그나마 제일 심했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엔 그나마의 증상도 거의 사라졌습니다. 대신 병든닭마냥 하루종일 졸립고 실제로 졸고있는 증상이 점점 더 심해졌는데 진짜 참을 수 없는 졸음이 쏟아졌습니다. 초기 임산부의 평범한 증상이라고 합니다.

 

12주까지도 배가 나온다든가 하는 신체적인 변화는 크게 많지 않기 때문에 이시기까지는 임부복을 새로 살 일은 없었습니다.

 

- 임신초기(1st trimester) 총 증상

.입덧: 입덧크게 없었음. 식후 체한 느낌이 들고, 특히 저녁에 위에 음식이 얹힌 더부룩하고 답답한 느낌이 들었으나, 입덧약 처방후 증상없어짐. 토할것 같은 느낌이나 실제 구토 없음. 먹고 싶은 음식이 딱히 많지는 않고 그냥 평소와 비슷. 커피는 하루한잔은 괜찮다고 했으나, 커피가 너무 먹고싶은 외부 카페방문하는 경우 아니면 집에선 거의 이디야 디카페인 커피로 마심.

 

.신체변화: 몸무게 5주 51.6kg -> 10주 51.8kg  거의 변화 없음. 당연히 아기도 아주 작은 상태라 배가 많이 나오진 않지만, 자궁을 보고하기 위해 아랫배 주위로 지방이 모인다고 함. 그래서 그런지 10-12주차 사이쯤엔 똥배같은게 배로 모이는 느낌은 점점 들었음. 그래도 아직까진 일반 바지를 입을 수 있는 시기. 그래도 좀 더 편하기위해 주로 고무줄 반바지 위주로 입음.

 

.검사: 임신확인 검사, 산전검사, 추가 갑상선확인검사

 

.임밍아웃: 가족 및 가장 가까운 주변 친구들에게 임밍아웃완료

 

.태명: 임신초기에 태명을 보통 짓는데, 그해 띠를 따라 용용이 같은것, 혹은 (귀)요미, 똘똘이, 쑥쑥이 같은걸 많이 하는데, 나는 귀여운 딸이길 바라는 마음에서 여자아기스럽게 토끼, 핑크바니바니 같은걸로 해주고 싶었으나, 남편의 (또또한번의) 확고한 반대로, 나의 태몽에 따라 태명을 짓는게 좋겠다고 우기는 바람에 그렇게 되었다. 나의 태몽은 누가봐도 남자아이가 나올 (혹은 남자같은 여자아이?) 꿈이었는데, 사실 그게 태몽인지 확실하진 않았으나 임태기를 할때쯤 꾼 그꿈외엔 다른 꿈을 꾼적은 없었기 때문에 그게 태몽이 되었다. 남자아기가 될 것이란 예고였던 것인줄도 모른채...

 

.기타: 유산이 될 아기는 임신초기에 유산되는 확률이 80%라고 할 만큼 초기에 유산확률이 굉장히 높은 편이라고 한다. 때문에 나역시 적지 않은 나이라 약간 걱정이 되었지만 약 10주차 정도 병원 진료이후에는 크게 걱정할 일은 없었다. 나의 아기가 건강하고 의지가 있다면 스스로 알아서 잘 붙어있겠지! 내가 걱정한다고 뭐가 더 잘될 것도 아니고 오히려 스트레스만 받을테니 그냥 긍정적으로 생각하자하며 지냈던듯. 이시기엔 막 갑자기 뭐가 땡겨 당장사와줘 할만한 건 없었다. 당장 여행만 가고싶었을뿐... 

신체적증상도 입덧도 크지 않아 내가 임신했다는 사실도 가끔 잘 까먹고 일하고 놀고 지냈던 무난한 시기.

 

 

임신 중기(2nd trminester)의 자세한 증상 및 시기별 검사 내용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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