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하루를 사는 대부분의 현대인 특히 직장인들은 매일 하루 한잔 이상의 커피를 달고 산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커피소비가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임신을 하게된 여성의 경우, 하루 루틴 같았던 커피를 갑자기 끊는다는 것이 어렵기도 하고 때로는 스트레스로 오기도 합니다.
임신을 하게 된 경우, 정말로 커피를 마시면 안될까요?
1) 임산부, 커피 마셔도 가능할까?
커피엔 높은 함량의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고, 문제가 되는 것이 이 카페인 입니다. 카페인은 피로회복과 각성효과등 다양한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카페인은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때 전달된 카페인이 태아의 신장이나 간에서 분해하는 능력이 성체만큼 완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카페인이 몸에 축적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태아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고, 더 나아가 최악의 경우에는 저체중아 출산이나 유산 같은 위험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는 굉장히 과량의 카페인을 섭취했을 때의 극단적인 케이스에 대한 예 이기 때문에, 적정량을 잘 맞춰서 먹는다면 사실 태아에게 큰 영향이 없습니다.
과거 10년전 분위기만 해도 카페인을 꺼리는 분위기 였으나, 최근 많은 연구를 통해 일정량이상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커피를 마신다면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연구가 더 압도적입니다. 때문에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문의를 해도, 오히려 전혀 안마시며 억지로 참음으로 인해 발생하는 스트레스가 더 해로우니 적정수준으로 마시길 권고하기도 합니다.
2) 임산부의 커피 (카페인) 적정량이란?
그렇다면 어느정도가 임산부에게 권장되는 하루 적정량일까?
세계보건기구 WHO와 여러 국가의 산부인과협회에서는 임산부의 하루 카페인 섭취량을 200-300mg 으로 제한할 것을 권장합니다. (일반 성인 기준으로 하루 400mg가 권고되는 것과 비교하면 그것의 절반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수치로만 본다면 어느 정도의 커피를 마실 수 있는지 감이 잘 안집힐 수도 있기 때문에, 주요 커피브랜드 기준으로 카페인 함량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커피브랜드 별 카페인 함량
-스타벅스: 아메리카토 톨 사이즈 기준 150mg =하루 2잔까지 가능
-스타벅스: 까페라떼 톨 사이즈 기준 120mg = 하루 2잔까지 가능
-커피빈: 아메리카노 레귤러 사이즈 198mg = 하루 1잔까지 가능
-커피빈: 까페라떼 레귤러 사이즈 100mg = 하루 3잔까지 가능
-투썸 플레이스: 블랙그라운드 145mg = 하루 2잔까지 가능
-투썸 플레이스: 아로마노트 169mg =하루 1잔까지 가능
-할리스 레귤러 114mg = 하루 2-3잔까지 가능
-이디야 레귤러 91mg = 하루 3잔까지 가능
-빽다방 기본사이즈 198mg = 하루 1잔까지 가능
-메가커피 (3샷 기준) 193mg = 하루 1잔까지 가능
-메머드커피 아메리카노, 꿀커피, 라떼, 카페모카 178mg = 하루 1잔가능
(2) 인스턴트 커피 브랜드별 카페인 함량
-맥심 오리지날 62.5mg = 하루 4잔까지 가능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 43.5mg = 하루 6잔까지 가능
-맥심 화이트골드 40mg = 하루 7잔까지 가능
-G7 블랙커피 60mg = 하루 5잔까지 가능
-맥스웰하우스 오리지날, 마일드 55mg = 하루 5잔까지 가능
-네스카피 수프리모 49mg = 하루 6잔까지 가능
-네스카페 모카파우스 55mg = 하루 5잔까지 가능
(3) 기타
-콜드브루 1잔 (12온스) 약 150-200mg = 하루 1-2잔까지 가능
(e.g. 메머드커피 콜드브루 기준 약 116mg)
따라서 대부분 커피 전문점 카페의 아메리카노 기준 하루 1-2잔이내, 인스턴트 커피의 경우 하루 5-6잔 이내가 권고됩니다.
3) 임산부에겐 커피만 제한되는 것일까?
사실 '커피'가 제한된다는 것이 아닌 커피속 함유된 '카페인'이 제한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일상생활속에서 임산부가 주의해야할 것은 단순히 커피 뿐만이 아닙니다. 커피는 제한했지만 너무 많은 양의 초콜릿을 먹는다면, 결국 커피를 제한한 의미가 없어지게 되는 것이죠.
우리 생활속 쉽게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는 식품으로는 대표적으로
-다크초콜릿 28g기준 약 20mg
-콜라 355ml 캔 기준 약 35mg
의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홍차, 녹차 같은 차, 그리고 이를 베이스로 한 밀크티 등에도 대부분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잘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4) 커피가 불안한 임산부를 위한 대체 식품은?
하루 한두잔 정도의 커피는 임산부에게 큰 문제가 없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카페인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는 산모들도 있습니다. 그럼 커피대신 마실 수 있는 대체품이 무엇이 있는지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디카페인커피
요즘 웬만한 카페에서는 디카페인 커피를 메뉴에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정에서 쉽게 접하는 캡슐커피 브랜드들도 디카페인 버전을 많이 내놓고 있기 때문에 손쉽게 디카페인을 구할 수 있습니다. 완전 0.00%의 무 카페인은 아니지만 10%미만의 카페인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 커피가 꺼려지는 분들은 기분만 낼 수 있는 디카페인 커피도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2) 루이보스차
임산부에게 다양한 이점을 주어 임산부 추천 차로도 알려져 있는 루이보스차엔 카페인 역시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만약 차를 즐기는 임산부라면 커피대신 루이보스차를 택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3) 캐모마일차
임산부에게 좋은 대표적인 무카페인 허브차입니다. 캐모마일은 특히 심신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불면증에 시달리는 임산부의 경우 잠들기전 따뜻한 캐모마일차 한잔으로 불면증 해소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5) 참고: 커피 브랜드별 디카페인 커피의 카페인 함량 분석
아무래도 일반 아메리카노를 하루 1-2잔 이상 마신 경우 그 이상을 원한다면 디카페인 커피를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만 언급되었듯이 디카페인은 10%이하의 카페인 함량을 가지고 있는 것이며 0.0%의 무카페인은 아닙니다. 때문에 카페 브랜드별로 디카페인 커피의 카페인 함량도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아래 커피 브랜드별 디카페인 커피의 카페인 함량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메머드커피: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16oz), 꿀커피, 까페라떼, 카페모카 2.3mg
-스타벅스: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톨사이즈(355ml) (2샷) 10mg
-스타벅스: 디카페인 까페라떼 톨사이즈 (355ml) (1샷) 5mg
-투썸 플레이스: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톨사이즈 (355ml) (2샷) 10mg
-투썸 플레이스: 디카페인 까페라떼 톨사이즈 (355ml) (2샷) 10mg
-이디야: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532ml (2샷) 23mg
-이디야: 디카페인 까페라떼 532ml (2샷) 23mg
-메가커피: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591ml (2샷) 11.4mg
-투썸 플레이스: 디카페인 까페라떼 591ml (2샷) 17mg
그럼, 스트레스 받지 말고 하루 1잔의 따뜻한 커피로 행복한 임신기를 보내는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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